여행 고수가 알려주는 해외여행 짐싸기 꿀팁 & 필수템 리스트
안녕하세요! 상상만 해도 가슴 뛰는 해외여행,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마치셨다면 이제 가장 중요하고도 머리 아픈 관문, 바로 짐 싸기가 남았습니다.
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, 저것도 없으면 안 될 것 같은데…
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어느새 캐리어는 터지기 일보 직전이고, 막상 현지에 도착하면 정작 필요한 건 없고 안 쓰는 물건만 한가득이었던 경험, 다들 있으시죠?
여행의 퀄리티는 캐리어의 무게에 반비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.
지금부터 20kg 캐리어를 40kg처럼 활용하는 여행 고수들의 짐 싸기 비법과, 이것만 챙기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치트키 필수템 리스트를 대공개합니다!
PART 1. 공간을 창출하는 짐 싸기 기술
같은 물건도 어떻게 싸느냐에 따라 부피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.
- 옷은 김밥처럼 돌돌 말기
옷을 네모반듯하게 접는 것은 금물! 티셔츠, 바지, 수건 등 대부분의 의류는 김밥처럼 돌돌 말아서 캐리어에 세로로 착착 세워 넣으세요. 옷의 구김도 덜 가고, 한눈에 어떤 옷인지 찾기 쉬우며, 공간 효율이 2배 이상 높아집니다.
- 파우치를 적극 활용하기
속옷, 양말, 화장품, 전자기기 등 종류별로 여행용 파우치에 나눠 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. 짐이 섞이지 않아 깔끔하고, 필요한 물건을 찾기 위해 캐리어를 전부 뒤집어엎는 대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.
- 신발 속, 모자 속 죽은 공간 활용하기
신발 안쪽은 양말이나 작은 속옷, 충전기 등을 넣어둘 수 있는 최고의 숨은 공간입니다. 모자 안쪽에도 깨지기 쉬운 선글라스 케이스나 작은 소품을 넣어 형태를 유지하며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.
- 압축팩은 최후의 보루
부피가 큰 겨울 외투나 니트류를 챙겨야 한다면 압축팩이 유용합니다. 하지만 너무 많이 압축하면 무게가 상당하고, 여행지에서 다시 짐을 쌀 때 힘들 수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세요.
PART 2. 이것만은 제발! 필수템 체크리스트
수많은 여행 끝에 살아남은, 없으면 정말 피눈물 나는 아이템들입니다.
[절대 수하물 금지! 기내에 챙기세요]
- 여권, 항공권(E-티켓), 각종 바우처, 현지 화폐 및 신용카드: 설명이 필요 없는 생명줄.
- 보조 배터리: 위탁 수하물 불가! 반드시 기내에 들고 타야 합니다.
- 노트북, 카메라 등 고가 전자제품: 파손 및 분실 위험.
- 상비약: 평소 복용하는 약, 기본적인 소화제, 진통제, 멀미약, 밴드 등.
[가져가면 삶의 질이 달라지는 아이템]
- 멀티 어댑터: 국가별로 다른 전압과 콘센트 모양을 해결해 줄 필수품.
- 멀티탭 (3구 이상): 호텔에 콘센트가 부족할 때 신의 한 수가 됩니다. 카메라, 스마트폰, 보조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요.
- 빨랫줄 & 접이식 옷걸이: 장기 여행 시, 호텔에서 간단한 속옷이나 양말을 빨아 널 때 매우 유용합니다.
- 여행용 소분 용기: 샴푸, 린스, 클렌징폼 등은 큰 통 그대로 가져가지 말고 작은 용기에 덜어가세요.
- 지퍼백 여러 장: 젖은 옷이나 영수증, 작은 소품들을 보관하는 만능 아이템.
- 작은 동전지갑: 해외에서는 동전을 쓸 일이 많습니다. 지폐와 섞이지 않게 따로 보관하면 계산할 때 편리합니다.
- 슬리퍼 (기내용/호텔용): 장시간 비행이나 호텔에서 발을 편안하게 해줍니다.
PART 3. 현지에서 구매? or 한국에서 준비?
- 현지 구매 추천: 샴푸, 바디워시, 치약 등 부피가 큰 액체류 (단, 피부가 예민하다면 쓰던 제품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.)
- 한국 준비 필수: 선크림 (해외 제품은 사용감이 다르거나 비쌀 수 있음), 상비약, 생리대 등 개인 위생용품 (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한국 제품이 우수).
완벽한 짐 싸기의 핵심은 혹시 몰라서를 버리는 용기와 이것만은 꼭을 챙기는 지혜에 있습니다.
이 글을 체크리스트 삼아 하나씩 짐을 꾸리다 보면, 어느새 가볍지만 완벽한 당신만의 캐리어가 완성되어 있을 겁니다.
이제 무거운 짐 걱정은 덜고,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준비만 하세요.
여러분의 여행이 최고의 순간들로 가득하길 바랍니다!